낭독회 ① [ 우는 나와 우는 우는 ― 잃지도, 잊지도 않기 위한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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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장애인 애인을 가졌으면서 다른 것도 가지고 싶었다. 욕심이었을까?"

　장애와 사랑, 실패와 후회에 관한 끝말잇기.

장애를 가진 몸, 복잡다단하고 맥락이 뒤엉킨 곤란을 겪는 몸과

함께하는 삶으로 독자를 데려가고, 우리가 아직 가닿지 못한

새로운 돌봄과 삶이 있는 가능성의 세계를 상상하게 만들 이야기.

『우는 나와 우는 우는』을 함께 읽고, 안팎의 이야기를 나누는 낭독회를 진행합니다.

우리는 작가의 낭독에서 발견할 것입니다.

뼈저리게 경험한, 혹은 경험한 적 없는 몸.

계단 앞에 멈춰서고, 이동하는 길 위에서 난관에 빠지고, 

거주할 공간을 찾지 못한 몸의 막막함을.

움직이고 부딪히며 성실하게 살아낸 몸의 우직함을.

잔뜩 사랑한 나와 타인의 몸을요.

작가의 이야기와 목소리 그 끝에서 그 몸을,

있는 힘껏 껴안을 수 있도록 ― 함께, 들어봅시다.